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제7회 M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데이비드 러셀 기타 연주회’를 개최한다. 데이비드 러셀은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세고비아 콩쿠르, 타레가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기타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2005년에는 ‘라틴 선율(Aire Latino)’로 그래미상 클래식 음악 최우수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했다. 러셀의 연주는 오른손의 기법에만 집중하지 않고 왼손의 부드러운 높낮이 조절에도 힘을 실어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공연은 시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목으로 구성됐다. 러셀은 바흐, 알베니즈 등 관객에게 친숙한 음악을 비롯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페르난도 소르, 요한 쿠나우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작년에 타계한 작곡가 호르헤 모렐을 기리는 의미로, 모렐이 생전에 러셀에게 헌정한 ‘소나티나(Sonatina)’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마포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82)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한림원은 에르노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기억의 뿌리와 소외, 집단적인 구속을 드러낸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날카로움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에르노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17번째 여성 작가다. 이전 노벨문학상 수상자 118명 가운데 16명만이 여성이었다. 에르노는 1940년 프랑스 이브토에서 태어나 1974년 소설 '빈 옷장'으로 등단했고 1984년에 '남자의 자리'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단순한 열정’ ‘부끄러움’ ‘집착’ ‘탐닉’ 등이 있다. 2003년 작가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상이 제정됐고, 2008년 '세월들'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상, 프랑스어상 등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기획공연은 팝재즈 공연인 ‘색소포니스트’와 드로잉 쇼 ‘두들팝’으로 구성됐다. 오는 14일 공연하는 ‘색소포니스트’는 프로젝트 그룹 ‘에스제이☓안드레’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그룹 ‘에스제이☓안드레’는 스무스 재즈를 기반으로 팝, 펑키, 퓨전재즈 등 재즈의 다양한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결성됐다. 전석 2만 원 26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연속물인 드로잉 쇼 ‘두들팝’을 공연한다. ‘두들팝’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공연 시리즈로 인정받으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연속물로 전석 1만 원으로 할인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맞춤형으로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무대 가까이에서 알찬 감동과 재미를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표는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 엄마와 내가 유럽 여행을 하는 방법 / 정소연 지음 / 바른북스 / 168쪽 / 1만 6500원 이 책은 ‘모녀 여행’ 혹은 ‘가족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졸업 후 여행사에 입사했지만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됐다. 이를 위로하기 위해 엄마는 딸(저자)과 함께 무작정 유럽으로 떠났다. 책은 파리와 이탈리아의 관광지들에 대한 소개와 엄마와 여행하며 생긴 다양한 일화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엄마와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고자 했다. 작가는 엄마와 자신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 번의 여행으로 엄마와의 관계가 더 진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독자가 책을 통해 ‘모녀 여행’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한다. ◆ 아! 줌마의 뒤죽박죽 남미 한 달 여행기 / 엄금순 지음 / 북랩 / 218쪽 / 1만 5800원 이 책은 영어도 스페인어도 안 되는 평범한 50대 주부의 남미 여행기다. 책은 저자가 500만 원으로 한 달 동안 남미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을 알려준다. 여행 준비 과
◆ 다시 떠날 수 있을까 / 이해숙 지음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304쪽 / 1만 8500원 킬링과 힐링 사이, 여행이 있었다. 저자가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는 ‘킬링 타임’이 싫어서였다. 저자는 아무 의미 없이 인생 후반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찾아왔다. 더 이상 시간을 죽이며 살고 싶지 않아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힘들었지만, 저자는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일상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용기만 내면 언제든 갈 수 있던 여행지가 ‘저세상 풍경’처럼 느껴지게 됐다. 책 제목 ‘다시 떠날 수 있을까’는 작가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지어졌다. 책은 1부 중남미, 2부 알래스카, 3부 이탈리아, 4부 돌로미티로 구성했다. 이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다녀왔던 여행지 중 가장 손에 꼽는 곳들이다. 여행지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실었다. 또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넣어 독자가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책은 저자가 여행을 다니며 적었던 일기와 메모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작가가 당시에 느낀 진솔한 감정들을 엿볼 수 있
◆ 킨포크 트래블 / 존 번스 지음 / 김선희 옮김 / 윌북 아트 / 348쪽 / 3만 3000원 저자는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미국의 유명 생활 잡지(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KINFOLK)의 편집장이다. 책은 느리지만 여유로운 ‘킨포크 방식’으로 여행하는 법과 저자가 27개 국가를 방문하며 만난 사람들의 생각과 신념을 소개한다. 저자는 독자가 호텔이나 레스토랑, 명소 등 고급스럽고 사회 관계망(SNS)에 올릴 법한 곳에 거나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곳을 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는 ‘여행 클리셰’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말한다. 책은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장소들을 보여주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서울도 등장한다. 서울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고 새로울 게 없는 도시지만,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서울은 우리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저자는 자신이 제안하는 여행 방식인 ‘천천히 바라보기와 느리게 느끼기’를 따라 하다 보면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통해 독자의 일상이 여행이 되고, 그 여행으로 위안을 얻
◆ 백조 11호 / 노작홍사용문학관 / 256쪽 / 4900원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계간 ‘백조’ 11호를 발간했다. ‘백조’ 11호에는 제22회 노작문학상 수상 시집인 조정의 ‘그라시재라’(이소노미아, 2022)의 대표 시와 작가인터뷰 등이 수록된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장르들의 성취를 통해 문학의 미래를 살펴보는 ‘한국문학, 너머’, 장애인 인권과 해외입양인 문제를 다룬 ‘현장’, 특정 지역의 문학작품과 경향 등에 대해 논평하는 ‘지역 문학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초청된 포레스트 갠더와 최돈미의 수필도 실렸다. 이외에도 시 12편, 소설 3편을 담았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에 의정부시 야외 상설무대에서 ‘타악판타지 통(공空·기氣·결結)’ 공연을 개최한다. ‘타악판타지 통(공空·기氣·결結)’은 대북, 태평소 등 전통 악기에 드럼과 퍼커션, 신시사이져를 더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은 의정부 회룡문화제와 협업하여 회룡문화제 축제 기간 중 진행되며 전 연령층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4일 화재 시 미술관과 작품을 보호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남부소방서 매산119안전센터와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술관 전시실 내부 화재 발생을 가정하고 관계자 약 30여 명이 대피 훈련, 가상 화재 진압 훈련 등을 40분 동안 실시했다. 김진엽 관장은 “화재 발생 시 인명과 미술관 내 전시물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여 보다 안전한 수원시립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한 ‘예술인 미술 전람회’(아트페어)를 지난 9월 30일과 1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쇼케이스 공연 ▲전시 및 판매부스 ▲예술인 디지털 홍보부스로 구성됐으며 시각예술인 34명과 공연예술단체 4팀이 참여했다. 예술인 디지털 홍보부스에선 화성시 예술인 300여 명의 포트폴리오와 60명의 예술인이 인터뷰 영상상영 등이 소개됐다. 화성시문화재단 김종대 대표이사는 “예술인 미술 전람회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임에도 지역 예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예술인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미술 전람회 참가자 석동미 작가는 “앞으로도 지역예술인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자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